레벨1의 마지막 미션인 체스 미션이 종료되었습니다.
레벨1이 이대로 끝난다니 섭섭하기도 하네요..
마음같아서는 한 달 정도 더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.
아무튼 체스 미션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들을 잊기 전에 적어보려 합니다.
기술 회고는 내용이 많아질 것 같아서 따로 작성해야겠습니다 😀
새로운 페어와의 만남
새로운 페어인 제이미를 만났습니다.
제이미는 보통 페어의 개발 스타일에 맞춰주면서, 그 속에서 흡수해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.
이 부분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저는 제 생각에 대한 은근한 고집..? 이 있어서 페어에게 많이 맞춰주는 것이 아직까지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.
따라서 제이미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, 상대의 사고과정을 지켜보는 방식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.
그리고 개발 과정에 있어서 제가 '이런 아이디어는 어떤가' 라는 질문을 던지면
항상 허를 찌르는 듯한 답변을 다시 던져줘서 참 좋았습니다.
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을 잘 캐치하신다고 느꼈습니다.
저는 개발 시간이 길어지거나 한다면 무지성으로 코딩(?)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..
컨디션, 체력관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.
참 어려웠던 미션
체스 미션은 기존 미션들과는 다르게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.
저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체스 미션이 제게 요구하는 건 '얼마나 객체지향적인 사고를 가지는가' 같았습니다.
처음으로 꽤 복잡한 도메인을 마주했고, 이를 설계로 풀어내는 것은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.
네오의 말에 따르면 현실세계의 문제는 복잡도가 이보다 몇백배는 높다고 합니다.. ㅋㅋ
그래도 계속 리팩토링을 거쳐 그나마 만족할만한 코드를 뽑아낸 것 같아 다행입니다..
객체지향적인 코드를 짜기가 어렵다면 일단 절차지향적으로 작성하고 리팩토링하라던 오브젝트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😇
즐거웠던 코드 리뷰
이번에는 리뷰어 카프카를 만났습니다.
카프카는 제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빠르고 잘 답변해주어서,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
체스 미션 자체도 즐거웠지만 리뷰 과정에서 토론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습니다.
레벨1 에서 만난 리뷰어분들 모두 좋은 분 같았습니다.
저도 나중에 리뷰어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, 좋은 리뷰어가 되면 보람찰 것 같습니다!
너무 바빠..
레벨1 막바지에 들어오고, 가장 난이도가 높은 체스 미션을 하다 보니 몸이 모자랐습니다..
문서화도 제때제때 제대로 못하고, 스터디 준비도 항상 허겁지겁 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.
책은 한번 읽을 때 제대로 읽어야 하는데, 거의 속독법으로 읽은 것 같아 아쉽네요 ㅋㅋ
(오브젝트, 이펙티브 자바 다시 읽어야겠습니다)
그래도 즐거웠고, 나름의 성장을 이뤄냈던 체스 미션이 되었어서 만족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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